[알쓸평창]한국 첫 바이애슬론 메달 도전하는 '푸른 눈의 태극 전사들'<4>

입력2018.01.13 07:00 최종수정2018.01.25 16:30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자주 보며 눈에 익은 종목도 있지만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등의 설상 종목, 북미 지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스하키 등은 아직 우리의 눈에 익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평창올림픽, '스포츠투데이'가 ‘알쓸평창’을 통해 동계올림픽 15개 종목과 대표 선수들을 한눈에 정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4년 전 소치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을 지켜본 한국의 시청자들은 속이 쓰릴 수밖에 없었다. 남자 쇼트트랙이 노메달의 수모를 겪은 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금빛 질주를 펼치며 러시아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에서 4년 전과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의 첫 설상 종목 메달을 안기기 위한 준비에 열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티모페이 랍신이다. 랍신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다. 이 기간 동안 6번이나 월드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랍신은 러시아 내 파벌 다툼에 휘말리면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자칫 선수 생명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에서 랍신에게 손을 내민 곳은 평창 올림픽 개최국 한국이었다. 지난해 2월 귀화 심사를 통과한 랍신은 태극마크를 달고 새로운 조국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랍신은 2017-2018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1차대회 스프린트에서 13위에 올랐다. 이어 최근 열린 월드컵 3차대회에서는 8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세웠다.

4차대회에서는 스프린트 14위, 추적 22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워낙 변수가 많은 종목인 만큼 올림픽 시기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메달 가능성도 충분하다.



남자부에서 랍신이 메달 기대주라면, 여자부에서는 안나 프롤리나가 눈길을 끈다. 프롤리나는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스프린트 4위에 올랐던 실력자로, 바이애슬론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귀화했다.

프롤리나는 월드컵 1차대회에서 62위에 그친 뒤, 계속해서 20위권 바깥에 머물러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월드컵 4차대회에서 스프린트 14위, 추적 8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이 한국의 동계 올림픽 설상 종목 첫 메달이라는 오랜 숙원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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