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만난 '조선명탐정3'…김지원 완성한 드라마[무비뷰]

입력2018.02.08 18:34 최종수정2018.02.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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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흡혈 괴마의 비밀' 스틸 /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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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설날에 찾아오는 '조선명탐정' 시리즈가 3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조선명탐정'시리즈는 지난 2011년 시작된 코미디 사극이다. 설날께 개봉한 1,2편 모두 각각 400만,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1,2편이 성공한 만큼 3편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조선명탐정: 흡혈마괴의 비밀'(감독 김성윤 · 제작 청년필름 · 배급 쇼박스, 이하 '조선명탐정3')은 역사적으로 일어날 만한 사건을 다룬 전편과 달리 '흡혈귀'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차용했다. 한(恨)을 품은 흡혈귀에 얽힌 사연이 영화의 중심 이야기다. 흡혈귀 소재는 전작의 에필로그에서도 짧게 등장한 바 있다.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영화에 버무리면서 영화는 비주얼, 액션에도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판을 키운 '조선명탐정3'은 자칫 고정적인 포맷으로 식상할 수도 있었던 위험성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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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흡혈 괴마의 비밀' 스틸 /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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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3'의 꽃은 바로 매 시리즈마다 게스트처럼 등장하는 여배우의 존재감이다. 이번 편에서는 김지원이 기억을 상실한 괴력의 여인 월영으로 변신, 등장부터 미스터리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끈다. 김지원은 '조선명탐정3'으로 스크린에 진출했음에도 후반부의 드라마적 코드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파트너 서필(오달수) 콤비의 활약도 여전하다. 두 사람은 영화 초반 사건 조사를 위해 서커스 단원으로 위장해 위험천만한 공연을 펼치는 장면으로 '조선명탐정' 다운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여준다. 이 외에 올드보이 패러디 장면을 포함해 위트 있는 신들로 상업 오락 영화 다운 재미를 채운다. 러닝타임 120분.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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