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위 영화 '라라' 보여준 정채연·산이의 연기자 가능성 [무비뷰]

입력2018.02.08 19:23 최종수정2018.02.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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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정채연 산이 치푸 스틸 / 사진=영화사 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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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SanE(산이)와 정채연이 영화 '라라'에서 연기자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2월 개봉 예정인 '라라'(감독 한상희·제작 HK FILM, 도너츠 컬처·배급 영화사 그램)는 한국 베트남 합작 영화다. '라라'는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라라'의 중심 내용은 더 이상 히트곡을 내지 못해 힘들어하던 지필(산이)이 우연히 SNS에서 피아노곡을 듣게 되고 곡의 주인인 미(치푸)를 차장, 헤어진 여자친구 윤희(정채연)의 흔적을 찾아 베트남으로 떠나는 이야기다. 대중에게 래퍼로 익숙한 산이는 '라라'에서 아픔을 간직한 천재 작곡가로 변신해 전문 연기자 못지 않은 표현력을 보여준다.

아이돌로 유명한 정채연 또한 '라라'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정채연과 산이의 실제 나이차는 무려 12살이지만 극중에서 나이차가 별로 나지 않는 연인으로 보일 정도. 정채연은 지필을 한결 같이 사랑하다 버려지며 상처받는 윤희를 자연스레 연기했다. 정채연이 1997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성숙한 감정 표현력이 인상적이다.

산이와 정채연은 오래 사귄 연인들의 달달함부터 익숙함에 변해버리는 모습까지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 법할 연애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바로 OST와 뮤직비디오 같은 화면이다. '라라'를 연출한 한상희 감독은 50여 편이 넘는 뮤직비디오와 CF를 연출한 베테랑 답게 영화 속 느슨한 서사를 음악으로 채운다.

아쉬운 점은 베트남 합작 영화를 의식한 것인지 영화에서 나오는 베트남 장면이 다소 겉돈다는 것이다. 베트남 여배우 치푸는 헤어진 윤희(정채연)와 지필(산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이들의 관계도 명확치 않다. 정채연이 연기한 1인2역의 관계 또한 명확치 않다. 전반부의 공감대 있는 스토리에 비해 후반부는 부족한 서사를 아름다운 화면과 음악이 메우는 듯 하다. 러닝타임 97분.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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