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집 공개…지은지 70년된 목조 별채

입력2018.02.09 15:58 최종수정2018.02.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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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김태리 집 스틸 / 사진=메가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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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한국의 사계절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광을 가득 담은 혜원의 집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배우들의 캐스팅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혜원의 집이었다. 도시에서의 일상에 지쳐 고향 집으로 돌아온 혜원이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세트장에서는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공간을 구현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임순례 감독은 풍성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혜원의 집’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집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첫 후보지로 사계절의 경계가 뚜렷한 강원도를 택했지만, 지형상 제철에 맞는 곡물과 꽃, 과일 등을 구하기 어려웠던 데다 풍광이 좋은 곳은 관광지화 되어 있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반복되는 실패에 낙담한 제작진은 경상북도의 한 마을에 위치한, 지어진 지 70년 되었다는 오래된 목조 별채를 발견하게 된다. 넓은 마당과 세월의 흔적이 남은 돌담, 감나무 세 그루에 열린 빨간 감이 인상적인 집을 본 순간, 임순례 감독과 제작진 모두 단번에 매료되었다. 밖을 향해 크게 뚫린 창문과 마루는 물론 집 바로 앞에 자리한 너른 들판까지, 계절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 그녀의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혜원의 집’으로 더없이 안성맞춤인 공간이었다.

이처럼 또 하나의 주인공인 ‘혜원의 집’을 위해 미술팀은 지어진 지 70년이 된 오래된 집의 느낌은 그대로 간직하되, 그 안에서 20대인 ‘혜원’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 있도록 미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기존의 목조 집이 가지고 있는 브라운 컬러는 유지하되, 카펫, 쿠션 같은 소품으로 ‘혜원’의 감성을 표현할 다양한 컬러를 배치해 포인트를 준 것.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달리하는 ‘혜원’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색감을 달리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과거의 엄마를 추억하는 장면에서는 당시 행복했던 ‘혜원’의 마음 상태를 대변하는 밝은 컬러들을 사용한 반면, 도시에서의 혜원의 삶을 담은 장면들에서는 주로 블루 톤을 사용해 차별화를 두었다. 이외에도 집 앞의 텃밭에 계절 작물을 직접 심고 기르며 진짜 자연과 어우러진 ‘혜원의 집’을 탄생시킨 임순례 감독과 제작진의 각별한 애정과 진심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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