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맏형' 곽윤기 "계주에서 꼭 1위하고 싶다"

입력2018.02.13 08:45 최종수정2018.02.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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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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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난 10일 임효준이 8년 만에 올림픽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에 13일 오후 8시32분부터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계주에는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이 예선 1조로 출전한다.

그 중에서도 팀의 맏형 곽윤기의 각오가 남다르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던 곽윤기는 뛰어난 기술을 겸비한 실력자. 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곽윤기는 이번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개인전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단체전에 출전하여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곽윤기는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소치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다리가 부러졌다. 선수생활 중 가장 큰 부상이었고, 그만 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쇼트트랙 계주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남자 쇼트트랙 계주 종목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무려 3번의 올림픽 만에 얻게 되는 쾌거다.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성적이 좋았던 만큼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대회 이후로 계주 금메달을 따지 못한 상황이다.

곽윤기는 또 "경기 시작 전에는 1등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어떤 세레모니를 할지 고민한다. 그런 생각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더라"며 경기에 임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밝혔다. 이어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 선수를 비롯해서 오랫동안 쇼트트랙을 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즐기는 선수들. 그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나 또한 쇼트트랙을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쇼트트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이자,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선수이고 싶다. 나를 보고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 하지만 임효준을 비롯한 선수들의 선전에 성공적인 부활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6년 이후 12년 만에 계주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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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 사진=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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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 사진=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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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겸 / 사진=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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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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