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 위해 달린 노선영, 팀추월서 첫 올림픽 메달 도전

입력2018.02.13 09:04 최종수정2018.02.13 09:0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동생을 위해 달렸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 달릴 차례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종목을 마친 노선영이 팀추월에서 메달을 노린다.

노선영은 12일 오후 9시30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해 1분58초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종 순위는 14위.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노선영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노선영은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2014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당초 소치 올림픽을 마치고 은퇴하려 했지만, 평창을 목표로 다시 스케이트 끈을 맸다. 동생을 위해서다.

노선영의 동생은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고(故) 노진규다. 하지만 골육종으로 인해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꿈도 이루지 못했다. 노선영은 동생의 꿈을 대신해 평창에 섰다.

평창에 오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실수로 인해, 자칫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다행히 러시아 선수들의 불참으로 노선영까지 기회가 돌아왔고,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동생을 위해 1500m를 달렸던 노선영은 이제 자신을 위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여자 팀추월에 김보름, 박지우와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여자 팀추월 랭킹에서 4위에 올라 있다. 1500m와는 달리 메달 가능성이 있다.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는 노선영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팀추월에서 첫 번째 메달을 노린다.

마지막 레이스를 남겨둔 노선영이 후회 없는 경기로 올림픽과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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