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노인 분장 지적 알아, 상처 받지 않으려 노력" [인터뷰]

입력2018.02.14 08:00 최종수정2018.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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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서지혜 /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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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흑기사' 서지혜가 노인 분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서지혜는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연출 한상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지혜는 극 중 남편 문수호(과거 명소, 김래원)와 정해라(과거 분이, 신세경)을 갈라 놓은 죄로 늙지도 죽지도 않고 250 여 년을 산 샤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샤론은 문수호로 환생 한 남편에 대한 지독한 사랑으로 정해라를 괴롭혔고 끝내 용서 받지 못한 채 재가 돼 사라지는 쓸쓸한 최후를 맡기도 했다.

이날 서지혜는 극 후반부로 갈수록 노인이 돼 가는 설정에 대해 "그 부분을 많이 이야기했다. 저희가 원래 점층적으로 노인이 되는 것이었다. 새치, 손, 머리, 죽기 전에 완벽한 노인으로 가는 설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지혜는 "저희 한 쪽 손만 해도 분장하는데 1시간 30분이 걸린다. 저는 대역을 못쓰다 보니 거의 3시간 걸렸다. 새치 분장만 해도 1시간 30분 정도는 걸렸던 것 같다. 아예 하얀색 머리도 리얼하게 하려고 진짜로 하얗게 만들기도 했다. 극 후반부 시간이 별로 없는데 정말 노력했다"면서 "'머리는 늙었는데 얼굴은 왜 괜찮냐'고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았다. 사실 그건 점층적으로 늙어가는 모습을 그리려고 했던 것인데 설명이 없어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의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지혜는 "그래도 독특한 경험이 있어서 재미가 있었다. 제가 언제 이런거 해보겠냐 싶었다. 더 힘내서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 저희 종파티 때 다 같이 봤는데 보지 말라고들 했다. CG로 합성한 부분도 있다 보니 제가 직접 보면 기분이 상할 수 있다고 했다. 제가 상처 받을까 많이 걱정 했지만 꿋꿋이 다 봤다"고 노인 변장 연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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