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지섭X손예진이 그린 '사랑'의 의미

입력2018.03.13 16:02 최종수정2018.03.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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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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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감성을 건드리는 촉촉한 멜로가 탄생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제작 무비락)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진과 아들 지호(김지환)는 수아를 떠나보낸 후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아빠 우진은 달걀 프라이조차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서툰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들 지호의 식사를 챙겨주고, 지호는 여전히 엄마 수아를 그리워하며 수아가 입었던 옷이 든 옷장 안에서 종종 잠이 든다. 수아의 빈자리가 크지만 그들을 그렇게 일상에 점차 적응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1년 만에 우진과 지호 앞에 기적같이 수아가 등장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과 지호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는 또다시 우진과 사랑에 빠지고, 아들 지호에게 엄마가 되어간다. 그들의 사랑은 다시 시작되면서 행복한 순간을 보내지만 곧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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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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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2005년 영화로도 제작한 바 있다.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풋풋하고 설렜던 첫사랑부터 다시 시작된 사랑까지 원작의 판타지적 스토리에 감성적인 요소와 현실적 공감을 더해 새로운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이 영화는 소지섭과 손예진이 처음으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소지섭은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순애보를 간직한 우진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손예진은 기억을 잃은 채 돌아와 우진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 역시 '멜로 장인'이라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 두 사람의 연기는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과 동시에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며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채워준다.

하지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사랑 이야기를 절절하게만 그리지 않았다. 코믹 요소를 곳곳에 넣어 웃음을 유발하고, 카메오 출연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이장훈 감독은 "그냥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 사랑이 아닐까"라며 "그런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 오는 14일 개봉. 러닝타임 131분.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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