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단원 D씨 "조 모씨 성추행에 정신과 치료 받아"

입력2018.03.13 23:55 최종수정2018.03.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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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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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PD수첩'이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조 모씨의 성추행 문제에 대해 다뤘다.

13일 방송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미투 그 후, 피해자만 떠났다'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2월 초, 'PD수첩' 제작진을 만나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오랜 망설임 끝에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했다. 단원들이 겪은 피해는 무려 15년 동안 이어졌다고도.

단원 A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고맙다고 맨 마지막으로 말하면서 어깨를 잡았고, 손이 내려오는데 가슴까지 내려오더니 가슴을 꾹 누르더라"라고 말했다.

단원 B는 "선생님이 할 말 있다고 들어오라 그래서 들어갔더니 문을 갑자기 닫더니 껴안았다"고, 단원 C는 "끌어 안고 귀에다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했고, 그랬을 때 성기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원 여성 단원 31명 가운데 12명이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고 했다. 이들이 지목한 가해자는 단 한 사람. 일흔을 앞둔 예술감독 조 모씨였다.

단원 D는 "무용가 누구를 빗대서 '그 사람은 춤추기 전에 자위행위를 한다. 그걸 느끼고 나서 그거를 춤으로 표현한다. 너도 그래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가까이 오라고 그래서 안겼던 적이 있다.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며 끔찍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감독의 성추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고. 단원 D는 "남편이 저쪽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용한 데로 가서 자기 전화를 받으라고 그랬다. 그래서 중요한 말을 하는 건가 싶어 안방으로 갔었느데 '남편이랑 잘 돼?' '남편이랑 관계도 좋아?'라는 말을 했다"고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그 일로 단원 D는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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