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연맹 "공식 기자회견 안했을뿐, 인터뷰 못하게 하지 않아"

입력2018.03.14 17:54 최종수정2018.03.14 17:54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공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아예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었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여자컬링 대표팀의 인터뷰를 금지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컬링 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8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로 출국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하며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르그)과의 재대결이 예정돼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 외에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출국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받은 질문은 단 3가지였고, 인터뷰가 진행된 시간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일보'는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가 여자컬링 대표팀 선수들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라 컬링연맹이 자신들을 비판한 대표팀에게 괘씸죄를 물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컬링연맹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어떠한 인터뷰도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장반석 감독이 어제(13일) 오후 5시20분 연맹 메일로 여자컬링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을 요청했다"면서 "우리(연맹)는 오후 7시 장애인 컬링 국가대표 응원과 협조 차원으로 연맹에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별도로 실시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것이 인터뷰를 못하게 하거나, 말을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아예 어떠한 인터뷰도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맹이 여자컬링 대표팀에게 국가대표 훈련 지원과 관련한 인터뷰를 자제해달라고 한 사실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맹 관계자는 "국가대표 훈련 지원과 관련해서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의 인터뷰가 언론에 보도가 됐다"면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 국가대표 선수, 감독, 코치들에게 관련 인터뷰를 한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주면 우리가 확인해보겠다고 한 적은 있다. 사실 확인이 될 때까지 훈련 지원에 관련한 인터뷰는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은 오늘(14일) 낮 12시에 공지됐다. 선수들이 공항에 도착하기 약 3시간 전이다.

올림픽 전부터 강릉 컬링 센터 이용과 관련한 연맹과 대표팀 사이의 갈등이 벌어진 가운데, 올림픽 이후에도 양 측의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2018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3개 국가가 참가하며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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