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전날의 충격은 없었다…멀티히트 맹타

입력2018.05.16 21:23 최종수정2018.05.16 21:23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날의 충격은 없었다. 박건우(두산 베어스)의 배트는 여전히 매서웠다.

두산은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28승1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SK(26승16패)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을 선취한 두산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건우는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날의 충격은 찾을 수 없었다.

박건우는 전날 경기에서 두산이 짜릿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야구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끝내기 세리머니를 펼치기 위해 홈플레이트 앞에 동료들과 몰려 있던 도중, 양의지의 배트에 머리 뒤쪽을 맞고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박건우는 금방 회복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유증이 없을지가 걱정이었다. 충격을 받은 부위가 민감한 곳이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박건우는 첫 타석에서 3구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박건우는 금방 회복했다. 6회초 산체스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8회초 김태훈을 상대로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박건우의 배트는 여전히 빠르고 매서웠다.

박건우는 9회까지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양의지와 두산 팬들의 걱정도 깨끗이 해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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