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월드컵히어로] 손흥민, 눈물은 그만…러시아에선 웃는다

입력2018.06.14 07:00 최종수정2018.06.14 07:00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금까지 손흥민에게 태극마크는 '눈물'이었다. 생애 첫 월드컵이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2015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에 그쳤을 때도,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을 때도 손흥민의 얼굴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의 눈물은 없다. 두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는 손흥민은 과거의 뼈아픈 실패를 발판 삼아 내일의 성공을 준비하고 있다. 4년 전 월드컵 대표팀의 막내에서 이제는 '에이스'로 거듭난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브라질에서의 아픔을 러시아에서 씻어낸다는 생각이다.

손흥민이 처음 이름을 알린 것은 2010년이다. 당시 19살의 어린 선수였던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했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손흥민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함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도약하며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분데스리가 상위권의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잠재력에는 끝이 없었다. 손흥민은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첫 시즌에는 적응기를 보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완벽히 팀에 녹아들며 토트넘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 역시 18골을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도약했다. 이제는 월드컵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현재 신태용호가 보유한 가장 날카로운 창이다. 페널티 박스 안은 물론, 바깥에서도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강력학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드리블 돌파와 개인기, 결정력도 수준급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인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한국 월드컵 대표팀 23인 가운데 가장 많은 A매치 득점(21골, 2위 구자철 19골)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신태용호의 공격은 손흥민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상대할 스웨덴, 멕시코, 독일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권창훈, 이근호, 염기훈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신태용호의 '손흥민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하는 숙제를 받아들었다.

남다른 각오와 책임감을 안고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손흥민이 축구팬들에게 눈물이 아닌 미소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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