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법정물?"…'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친절한 '호언장담' [종합]

입력2018.07.11 15:09 최종수정2018.07.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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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장인물 윤시윤-이유영-나라-박병은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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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넘쳐나는 법정물에 염증 느끼셨다고요?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소염제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또 '법정물'인가"라는 기우에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연진 박병은이 자신 있게 내비친 포부다.

11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나라가 참석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다.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더 패키지'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을 연출한 부성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등장한 법정 장르물이다.

직전 종영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비롯해 KBS2 '슈츠' '마녀의 법정' MBC '검법남녀' tvN '무법 변호사' SBS '이판사판' 등 최근 브라운관은 법정, 판사, 변호사 등을 배경으로 한 장르물의 연속이었다. 이 와중 또 법정물이라니. 시청자는 새롭지 않은 주제에 피로를 호소한다.

이러한 우려 섞인 물음에 박병은은 "요즘 법정물이 많이 나온 것이 사실이다. 보는 이들이 염증을 느꼈을 법하다. 우리 연출진과 배우들이 이작품을 택한 이유는 극중 사건 사고가 이야기를 끌고 가긴 할 테지만, 주가 아니다. 인간군상들이 더욱 중심"이라며 "인물들이 사건 안에서 충돌하고 사랑하고 연민하는 것이 첫 번째다. 다른 작품 사건사고보다는 인간에게 더욱 포커스를 맞춘다. 우리 작품은 법정 드라마의 염증을 치료하는 소염제가 될 것이다. 확신하고 믿고 달리는 중"이라고 호언했다.

이유영은 '쉬운' 법정물이라는 차별점을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법정물이긴 하지만, 여타 작품들과 다르게 전혀 어렵지 않다. 윤시윤이 연기하는 주인공 역할 강호가 판사인 척을 하면서 코믹적이 요소가 가미된다"며 "그런 판사가 망나니인 줄 모르고, 존경하는 나의 역할, 둘 사이 발생하는 케미스트리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유영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등장인물과 함께 고민하는 재미를 꼽았다. 그는 "답을 내리지 않는 작품이다. 끊임없이 실수한다. 정의를 위해 싸우지만 그 싸움이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도 한다. 그러면서 성장통을 겪을 것"이라며 "어떤 게 정의고 옳은 것인지 고민하면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윤시윤은 쉽고 친절한 극본을 자랑했다. 그는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이는 방식 중 하나는 아이를 화자로 두는 것"이라며 "어떤 어려운 내용도 아이의 시선으로 보면 원론적인 이야기로 변하고 쉬워진다"며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비유할만한 일례를 들었다.

이어 "내 생각에 '친애하는 판사님께' 속 강호는 아이의 시선으로 사는 인물이다. 강호가 어른 혹은 진짜 판사가 되려고 하는 과정이 쉽고 입체적으로 그려진다"며 "쉽기에 염증을 느끼지 않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극중 강호는 일반적 수준 이하의 언행과 사고방식을 통해 법을 떠나 정의를 말한다. 또 강호가 고민하고 고뇌하면 주변이들이 쉽게 풀어 떠먹여 준다. 그것이 시청자의 눈높이에도 잘 맞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한편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훈남정음' 후속으로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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