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에이스' 벌렌더 "업튼이 나의 야구 인생 구했다"

입력2018.08.10 11:37 최종수정2018.08.10 11:37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케이트 업튼이 나의 야구 인생을 구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벌렌더는 10일 블리처 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업튼의 도움으로 야구 인생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사연을 밝혔다.

벌렌더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불같은 강속구로 수많은 강타자들을 줄줄이 돌려세웠다. 2011년에는 24승5패 평균자책점 2.40 250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덕에 벌렌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적수가 없어 보였던 벌렌더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벌렌더의 구속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벌렌더를 상대로 속수무책이었던 상대 타자들이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부진을 겪은 벌렌더는 자신감을 잃었다. 어느새 벌렌더는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2014년 8월 MRI 검사를 받은 벌렌더는 계단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벌렌더는 "정말로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했었다"며 당시의 암담했던 심경을 전했다.

쓰러진 벌렌더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업튼이었다. 세계적인 모델인 업튼은 화려한 외모로 벌렌더보다 더 많은 유명세와 인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그만큼 냉정한 대중의 시선을 견디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잘 극복한 업튼의 모습은 벌렌더에게 용기가 됐다.

벌렌더는 "모델 업계와 유명세, 또 여성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업튼은 내가 견딜 수 없는 수준의 삶을 헤쳐 나가고 있었다"면서 "나는 운동선수로서, 나의 상처에 대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업튼은 나의 상처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녀는 나의 치료사였다"고 덧붙였다.

업튼의 도움을 받은 벌렌더는 2016년 16승9패 평균자책점 3.04 254탈삼진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또한 2017년에는 휴스턴으로 이적해,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완벽한 부활에 성공한 벌렌더는 올 시즌에도 휴스턴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벌렌더와 업튼은 지난 겨울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최근에는 올스타전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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