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제주삼다수 첫날 7언더파 공동 2위…서연정 단독 선두(종합)

입력2018.08.10 19:01 최종수정2018.08.10 19:0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골프 여제'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10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인비는 단독 선두 서연정(8언더파 64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그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골프 여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유독 KLPGA 투어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무승의 고리를 끊은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날씨가 더웠지만 샷, 퍼트가 전체적으로 잘 돼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중거리 퍼트 성공도 한 몫 했다"면서 "(버디를) 1-2개 정도 더 할 수 있었다. 후반 보다 전반에 찬스가 많았는데, 사실 후반에 퍼트감이 더 좋았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우승 이야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2, 3라운드에도 버디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이 끝나봐야 우승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서연정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서연정은 "연습 때 샷이 불안해서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티오프 전 캐디 오빠와 허석호 프로님이 자신 있게 휘두르라고 말씀해 주신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퍼트가 잘 됐다. 9번 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덧붙였다.

나희원은 버디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류현지가 6언더파 66타로 그 뒤를 이었다.

오지현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김자영2, 김아림, 조윤지, 김보령, 최예림, 김해림, 박유나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혜진과 고진영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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