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BMW 화재, 무색해진 '국토부 선정 가장 안정한 차' 타이틀 [TV캡처]

입력2018.08.10 21:43 최종수정2018.08.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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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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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차주들의 신뢰를 잃은 BMW 화재사건을 조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의문의 차량 화재에 관해 파헤쳤다.

이날 제보자는 갑자기 계기판 경고등에 모든 불이 들어오고 차량의 제어가 쉽지 않았다고. 필사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은 뒤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나온 지 5초 만에 차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전했다.

제보자뿐만이 아니었다. 이외에도 여러 피해자가 속출했고, 해당 차량은 BMW였다. 올해만 3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한 BMW는 그 중 약 20건은 같은 모델이었다. 게다가 이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모델이라 더욱 황당함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제조사는 "총 42개 차종 총 10만 6천여 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런 입장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차주는 "8월 1일 안전 점검을 받은 차였다"고 주장했다.

BMW 측은 문제의 원인을 공식 발표하던 중 2016년에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BMW 차주는 본사에서도 이미 문제가 보고되고 있었음에도 BMW 서비스 센터에서는 "아직 지침이 내려온 게 없다. 이 정도는 자연적인 현상이다"라는 다소 황당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독 한국에서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지적하며 단순히 부품의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설정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BMW가 문제 원인으로 주장한 EGR 쿨러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만 문제가 발생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BMW 측은 "한국과 유럽 모두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결함이지 소프트웨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화재 피해자를 포함한 21명의 BMW 차주들은 BMW 측의 경영진들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행위로 고소했다. 차량 결함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강제수사를 통해 밝혀달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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