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세계를 뒤흔든 이유는 단언컨대 '메시지'였다 [현장 인터뷰]

입력2018.10.07 15:54 최종수정2018.10.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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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뉴욕 시티필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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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세계를 뒤흔든 이유는 '메시지'였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7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스타디움 공연을 열었다.

일찌감치 공연 전석 4만 석이 매진된 상황. 팬들은 조금이라도 더 앞에서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수일 전부터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전, 다국적의 팬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팬들은 인터뷰 요청에 대부분 흥분된 상황으로 기쁘게 맞았다. 이들에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대부분이 방탄소년단이 노래로 줄곧 주창해왔던 메시지를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로 꼽았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옷을 입고 온 티나는 "그들이 영감을 주기 때문"이라며 "특히 그들이 주는 메시지가 좋다"고 강조했다.

보스턴 대학에 다닌다는 엠마 역시 "원래는 연예인들을 엄청나게 좋아하진 않는다. 그런데 BTS 좋아하게 된 계기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좋아서였다. 특히 '러브 유어셀프'는 모든 사람들이 다 공감할 수 있는 노래였다"고 평가했다.

매릴랜드에서 온 마틸다와 델라웨어에서 온 크리스티나 역시 같은 질문에 "안 좋아할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엠마와 크리스티나는 "그들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좋다" "노래를 부를 때 우리한테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다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마틸다는 특히 "아까 리허설로 노래를 들었을 때도 뭉클했다"고 했고, 엠마는 "아시안이 전 세계를 통해 얼굴을 알린다는 것 자체도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어로 된 노래를 기본으로 한다. 메시지를 어떻게 이해하나고 묻자 두 사람은 "영어로 해석이 돼 있는 영상도 많다" "한국 아미들이 해석을 해놓은 것이 있다. 그것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알아듣기도 한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에서 온 린다 역시 메시지를 언급했다. 그는 "팬들을 다 생각하는 것 같고, 메시지를 전해주는 게 너무 좋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장에서 만나 린다와 친해지게 됐다는 피니스는 메릴랜드 출신이다. 그는 "인기가 많아지는데도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처럼 겸손하게 임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삶'을 바꿔놨다는 대답도 많이 나왔다. '메시지'와 어느 정도 연관된 답이다. 필라델피아에서 온 도리는 "우울증이랑 불안장애가 많이 있었는데 방탄소년단 노래를 통해 많이 진정이 됐다"고 했고, 멕시코 출신인 10대 학생 또한 "원래 우울증이 조금 있었는데 BTS를 통해서 우울증도 잊고 행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딸로 인해 가족 단위로 공연장을 찾은 팬들도 있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가족끼리 함께 공연장에 온 리아는 "그들은 내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준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를 꼽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뉴욕 근방에 사는 그레이스는 "정말 파워풀하고 뷰티풀하다. 좋아하는 이유가 단순히 얼굴뿐만은 아니다"라고 했다.

뉴저지에서 온 윌리엄박은 "다른 K팝 그룹들보다 더 아티스트 같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면서 "퍼포먼스와 라이브가 다 좋다. 다른 라이브 퍼포먼스도 많이 봤지만, 다른 연예인들이 춤을 배운대로 춘다면 방탄소년단은 감각적으로 감정까지 표현해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장 밖 한 쪽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커버 댄스를 추는 무리가 있었다. 이들은 클리어 댄스팀이라고 소개하면서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를 두고 "그들은 유명해졌음에도 항상 겸손하고 그들에겐 진실성이 있다. 다른 아티스트는 오직 음악이나 춤으로 승부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뮤직비디오가 하나의 작품 같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뉴저지에서 온 소피아 마리노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하다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고 대답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이지만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라는 디아와 리아는 히잡을 쓰고 공연장을 찾았다. 그들은 "음악이 강렬하지는 않은데 열정적이다. 스트레스를 없애준다"고 이유를 전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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