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로 돌아간 백성현 [ST스페셜]

입력2018.10.11 14:08 최종수정2018.10.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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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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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아역배우 출신으로 24년간 켜켜히 쌓아온 백성현의 바른 이미지가 물거품이 됐다.

백성현이 동승한 차량이 10일 오전 1시 40분쯤 제1자유로 문산 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이는 여성 A였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A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백성현은 현재 해양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며, 사고 당시 외박을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안으로 백성현이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인가에 시선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백성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즉각 사과했으나, 여론은 차갑게 식었다. 타인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음주운전이라는 중한 범죄를 방조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국방 의무를 행하던 중이었다는 대목. 배우 이미지에 치명상을 남겼다.

그간 백성현은 별다른 구설 없이 착실한 이미지를 쌓아오던 배우다. 1994년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로 데뷔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대표작이라 일컫을만한 흥행작은 없었으나, 주조연을 오가며 묵묵히 제 할 일을 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닥터스' '보이스' 등에 출연해 오랜 경력에 걸맞은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선행도 이어갔다. 성년이 된 2008년 '아름다운 성년의 날'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 기부 운동을 펼쳤으며 2012년 희망봉사프로젝트 '코이카의 꿈', 2015년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등에 출연해 해외 봉사에도 앞장섰다. 이후 별 탈 없이 입대해 생도대장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1등 해경' 수식을 얻었던 그다.

이렇듯 백성현은 꾸준하고 정직한 행보 덕분에 골수 팬층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한순간 잘못된 선택에 오랜 팬들마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지경이다. 백성현의 음주 방조 관련 기사에 스스로를 오래된 골수팬이라고 밝힌 이는 "그렇게 잘되길 바랬는데 이렇게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며 배신감을 표했다. 반듯한 이미지에 반해 긴 시간 지지했으나, 믿음을 져버린 행동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24년간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던 베테랑이 행한 안일한 행동이 초래한 결과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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