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김경두 교수, 셀 수 없이 욕설·폭언…사생활도 통제"(호소문③)

입력2018.11.08 22:12 최종수정2018.11.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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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킴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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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경두 교수로부터 들은 욕설과 폭언이 셀 수 없이 많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환희를 선사했던 여자컬링 팀킴(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이 올림픽 후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팀킴은 6일 대한체육회와 경북도체육회, 의성군 등에 14페이지 분량의 호소문을 보냈다. 호소문에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협회 부회장(이하 교수님)과 두 감독이 팀을 사유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호소가 담겨있다.

스포츠투데이는 팀킴이 대한체육회에 보낸 호소문 전문을 입수했다. 호소문에서 팀킴은 "김경두 교수님과 두 감독님들이 저희를 성장시키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언제부터인가 교수님과 감독님들이 사적 목적 달성을 위해 우리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선수들과의 관계도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들은 김경두 교수님과 장반석 감독님, 김민정 감독님의 부당한 처우에 오랜 시간 고통 받아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킴은 "선수들의 인권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팀킴은 "김경두 교수로부터 들은 욕설과 폭언을 셀 수 없이 많다"면서 "지난 2017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당시 김초희가 부상을 당해 훈련이 힘들다는 이유로 팀에서 제외시켰고, 그 자리에 김민정 감독을 넣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초희에게 믹스더블 선발전에 출전할 것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에 대해 주장 김은정이 이의를 제기하자, 1차 선발 일주일 전 김경두 교수가 김초희를 뺀 나머지 선수들과 김민정 감독을 불렀다. 이후 선수들을 질책하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인격모독 발언들을 했다"고 털어놨다.

팀킴은 또 "2018년 10월 훈련장에 거의 나오지 않는 김민정 감독에게 김초희가 문제를 제기하자, 김민정 감독이 이를 교수님에게 이야기했고, 교수님은 선수가 있는 자리에서 욕설을 했다. 전부 다 말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감독님들은 '시골 출신들은 키워봤자 소용이 없다'는 등 저희가 태어나가 성장한 지역을 폄훼하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전했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호소도 있었다. 팀킴은 "훈련이 끝난 후 사생활까지 통제한다. 타 시도의 선수를 만나면 꾸중을 한다. 일상적인 여가 생활에서도 이유를 알지 못하는 질책을 받았다"고 전했다. 심리 상담사와 선수만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을 감독단이 파악해 선수들을 질책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독단적 운영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팀킴은 "김은정이 평창 장애인 올림픽 최종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됐으나, 감독단에서 참여의사가 없다고 일방적으로 대한체육회에 통보한 사실을 추후 알게 됐다"며 "이는 선수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감독단에서 독단적으로 일정이나 선수에 관한 사항을 결정해 왔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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