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경북체육회 컬링팀 절박한 상황…은퇴 고려 선수도 있어"(호소문④)

입력2018.11.08 22:35 최종수정2018.11.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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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킴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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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더 이상 감독단을 신뢰하지 않는다. 은퇴를 고려하는 선수도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환희를 선사했던 여자컬링 팀킴(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이 올림픽 후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팀킴은 6일 대한체육회와 경북도체육회, 의성군 등에 13페이지 분량의 호소문을 보냈다. 호소문에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협회 부회장(이하 교수님)과 두 감독이 팀을 사유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호소가 담겨있다.

스포츠투데이는 팀킴이 대한체육회에 보낸 호소문 전문을 입수했다. 호소문에서 팀킴은 "김경두 교수님과 두 감독님들이 저희를 성장시키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언제부터인가 교수님과 감독님들이 사적 목적 달성을 위해 우리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선수들과의 관계도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들은 김경두 교수님과 장반석 감독님, 김민정 감독님의 부당한 처우에 오랜 시간 고통 받아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킴은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과 컬링훈련장이 한 사람과 그 일가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이어 감독단으로부터 인터뷰 내용을 통제 받았으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인 김경두 교수를 위해 법정에 참석해야 한다는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림픽 후 많은 행사들에 참여했지만, 어떠한 기준이 있었던 것이 아닌 교수님과 두 감독님들을 위한 행사에만 참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광고촬영 역시 세계선수권 대회 전 진행된 것을 제외하고는 선수들과 상의 없이, 심지어 매니지먼트사에도 알리지 않고 교수님과 두 감독님들의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털어놨다. 후원사와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겨 팀킴과 후원사의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주장도 있었다.

팀킴은 또 "선수들은 이미 감독단을 신뢰하지 않는다. 선수들 중 은퇴를 고려하는 팀원이 있을 정도로 경북체육회 컬링팀은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감독단의) 전면적 교체를 요청드린다. 더 높은 목표인 다음 올림픽과 앞으로도 성장할 후배들을 위해 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팀킴은 마지막으로 "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다면 앞으로는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으로 버텨왔지만,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든 지경"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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