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경찰 조사후 남긴 마지막 말, 김광석 동창이자 동거남에 "고마운 사람"

입력2017.10.13 08:00 최종수정2017.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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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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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이 9시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를 하며 또 한 번 일침을 날렸다.

서해순은 지난 12일 오후 11시 20분께 경찰서를 나오면서도 20분 간 딸의 죽음은 재판결과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해순은 "오로지 서연이 밖에 없었다. 최선을 다해 키웠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뒤 "(저작권 소송과) 서연이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상관이 없다고 변호사를 통해 전달했다. 대법원 판결문도 제출했다. 서연이의 죽음이 당시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는 점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순은 남편 김광석의 손목에 자해흔적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같이 사는 동안 한 번도 자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경우는 없었다"라며 "팔찌는 끼고 다녔다"라고 전했다.

특히 서해순씨는 김광석의 동창으로 알려진 동거남에 대해 "고마운 사람"이라며 "장애인 엄마로서 누구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광석씨 친구인 그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서연이를 굉장히 예뻐했고 서연이도 많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해순은 경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거듭 억울함을 토로하며 "(죽음을 알리지 않은 건) 특별한 이유도 없고, 그 대법원 판결이 뒤집어지고 이런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딸 서연 양의 사망부터 저작권 소송까지 여러 의혹을 집중 조사한다. 필요하면 관계자들을 몇 차례 더 부른 뒤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서해순 신고로 병원에 옮겨져 끝내 숨졌다. 고 김광석 형 김광복 씨는 서해순이 딸의 폐렴 증상을 늦게 신고한데다가 소송 중 사망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유기치사와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김광석 사망 이후 서해순과 동거했던 남성도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를 받은 남성은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숨진 당일 자택에 함께 있던 인물이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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