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꽃은 포차죠" 장동건 데뷔 25주년 편안해진 매력(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입력2017.10.13 18:21 최종수정2017.10.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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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장동건 오픈 토크 유튜브 실시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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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부산 앞바다에서 소주를 마시니까 숙취가 덜하던데요."

13일 오후 3시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장동건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장동건은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젊은시절 수줍은 미소와 조각 같은 외모로 많은 여성팬을 확보한 장동건은 어느 덧 고소영과 2010년 결혼식을 올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지난 2014년 영화 '우는 남자' 이후로 한동안 스크린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동건은 올초 박훈정 감독 영화 '브이아이피'로 컴백했다. 이어 장동건은 지난 12일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MC로 윤아와 호흡을 맞추며 대중에게 반가운 얼굴을 보였다.

장동건은 이에 대해 "5년 정도 만에 부산영화제에 다시 오게 된 것 같다. 그 전에는 해마다 찾아뵙곤 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또 영화 촬영도 한 데다가 사회 제안을 해서 흔쾌히 오게 됐다. 사실 사회를 처음 보는거라 망설였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수락했다. 다행히 윤아 씨가 노련했고 경험이 많아서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개막식 끝나고 뒤풀이를 했다더라"는 말에 장동건은 "끝나고 포장마차촌에서 윤아 씨, 샤이니 최민호 씨와 회사 식구들끼리 해물 라면에 소주 한잔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동건은 "부산 바다 앞에서 술을 마시면 왠지 술을 많이 마신 것 같고 숙취도 덜한 것 같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데뷔 25주년이 됐는데 장동건 특별전을 열어 세 작품을 다시 보여드린다면 어떤 게 있을까" 하는 질문에 "벌써 25년이 됐냐"며 미소를 지었다.

장동건은 "25주년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장동건은 "솔직히 말씀 드리면 관객의 한명으로써 제 영화를 바라보면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영화를 관객 장동건도 좋아하는 것 같다. '친구'나 '태극기 휘날리며'. 그리고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를 굉장히 좋아한다. 장쯔이 장백지와 같이 찍었던 영화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지난 2014년 '다이빙벨' 상영 논란 이후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는 부산영화제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장동건은 "부산영화제는 애착이 많이 가는 영화제다. 제 영화 중 두 편이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최근의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어찌됐든 그 마음 하나는 공통점인 것 같다. 부산영화제가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것. 저 역시 그렇다. 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정치적인 압력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그간 외국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을 정도로 서구적인 이미지다. 장동건은 이에 대한 질문에 "양날의 검인 것 같다. 200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가 한국 영화 전성기였던 것 같다. 2000년도 초반에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명작이 많이 나왔다. 또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생기면서 큰 영화와 작은 영화들이 같이 평가받아서 글로벌 프로젝트 같은 것이 기획 많이 돼지고 해외 관객들도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시기다. 해외 관객분들에게도 인사를 드리다 보니 그런 작품들을 많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과거 배우 활동에 대해 후회하는 부분은 없냐는 질문에 모험에 대한 아쉬움을 꼽았다. 장동건은 "먼저 과거를 생각해보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다만 한 가지를 든다면 15년이란 기간에 비해 작품수가 많지 않더라. 이유를 생각해 보니 굉자히 신중하지 않았나 싶더라. 어떤 일을 하려 할 때 좋게 생각하면 진중한 건데, 물론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시지만 끌리는 걸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장동건은 "아이들과 더 늦기 전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 사진을 많이 찍어주는데 내 사진이 하도 없어서 애들한테 나를 찍어보라고 했더니 애들 입장에서는 내가 되게 커 보이는 거다. 든든한 아빠가 돼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소 지었다.

최근 눈 여겨보는 후배에 대한 질문에 장동건은 개막식 뒤풀이를 함께 한 후배 최민호를 꼽았다. 장동건은 "민호는 앞으로 보여준 것보다도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후배다"고 극찬했다.

한편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5개국에서 298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영화는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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