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이슈] 정려원·김성준·유아인, 소감→평가→일침…'일파만파'

입력2018.01.02 16:32 최종수정2018.01.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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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김성준-정려원 / 사진=스포츠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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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김성준 앵커의 정려원 수상소감을 평가한 것에 일침을 가했다. '수상소감'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 탓에 날 선 언쟁이 오가고 있는 것.

유아인은 2일 자신의 SNS에 김성준 앵커의 트윗을 캡처해 게재하며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하는 걸까?'라고 김성준 님께서 쓰신 트윗을 봤습니다"라며 "SBS 시상식 방송의 수상자 역할을 해 본 사람으로서 몇 말씀 올립니다"고 적었다.

유아인은 "수상소감은 연극이 아닙니다. 시청자와 창작자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시상식 무대는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진심을 전하는 소중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준'님. 당신의 소명을 스스로 잘 성찰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SBS 보도국 부장, SBS 보도국 앵커, SBS 청와대 출입기자인 당신은 연기자인지 직업인인지. 앵무새인지 사람인지. 그 직업이 어떠한 직업인지. 이 시대는 어떠한 시대인지"를 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간 배우의 잘하는 연기를 보고 싶으시면 시상식 말고 공연장 찾으시기를 추천합니다. SBS 뉴스 시청도 나쁘지는 않겠습니다"라고 강하게 비꼬았다.

이는 김 앵커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데없이 유아인과 정려원과 관련한 글을 게재한 것으로부터 시작된 논란이다. 김 앵커는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2년 전 유아인의 느끼하면서도 소름 돋는 수상소감은 없었다. 정려원한테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아니었다.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 하는 걸까"라며 유아인의 시상식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 2017년 12월 31일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서 드라마 '마녀의 법정'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정려원은 수상 소감에 대한 이야기다.

정려원은 수상 당시 무대에 올라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성범죄가 감기처럼 이 사회에 만연하지만 가해자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성범죄, 성폭력에 대한 법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앵커가 정려원의 소감을 평가하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배우라고 노고를 인정받는 자리에서도 연기를 해야 하는지, 민감한 사회 문제와 관련 용기를 낸 소감의 의미를 절하시키는 것인지 등 이의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유아인도 거론된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높인 것. 한 해 동안 호연으로 시청자를 기쁘게 한 배우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 연말 시상식. 주인공의 영예로운 수상 소감이 가지는 의미가 퇴색, 당사자는 물론 보는 이들의 눈살까지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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