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병든 부모+막장전개 NO…"온 가족 아우를 건강한 로맨스" [종합]

입력2018.03.14 15:42 최종수정2018.03.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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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포스터 / 사진=지앤지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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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같이 살래요'가 극성에 치중한 여타 작품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윤창범 PD를 비롯해 배우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참석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유동근)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

그간 해당 시간대의 작품들은 극성 맞은 요소들에 치중해왔다. 자연스럽게 출생의 비밀, 늙은 부모의 병치레 등 눈물을 짜낼 만한 요소들로 시선을 끌기 마련. 이날의 화두 역시 '막장' 혹은 '극성'이었다. 관련된 질문에 윤 PD는 "가급적 극성맞은 요소는 멀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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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윤창범 PD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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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PD는 "'같이 살래요'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방송될 예정"이라며 "누군가 암으로 죽는다던가, 엄청난 출생의 비밀을 집어넣는 등 극적인 설정으로 작품을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다. 계절의 경쾌함에 맞춰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극적인 요소는 시청률에 보템이 되기 마련. '극성' 대신 '공감'에 집중했다고. 윤 PD는 "도전하는 마음도 있다"며 "어둡고 사회적인 분위기의 흐름이 아니다. 세대 간, 부모 자식, 고부, 형제 등 가족 간이지만 누구나 갈등은 있다. 이런 관계를 풀어내는 과정이 비칠 것이다. 불편하고 억지스럽지 않게 그려 보고 난 시청자가 공감하고 다시금 생각해볼 법한 이야기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극성이 빠진 여백에는 판타지성을 가미하고, 초점은 캐릭터의 모양새에 맞춰 입체감을 더한다. 윤 PD는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들을 준비했다. 카레이싱, 까칠한 의사, 취업준비생, 거친면 있는 모범생 등 모든 역할에 반전 면모를 집어넣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캐릭터의 결에 집중해 지루함을 덜어낸다"고 자부했다.

사랑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설레는 이야기도 가미될 예정. 윤 PD는 "청년 중년 노년 각자 나이에 맞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며 "부모 세대들은 으레 가정에서 엄마나 아빠로서의 의무감을 지니고 산다. 자녀에게도 훗날 이를 강조하기에 갈등이 초래된다. 그들도 남자로서 여자로서 심장이 떨릴 수 있으나, 표현하지 못한다. 유동근 장미희를 통해 이런 감정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박선영을 통해서는 '돌아온 싱글'들의 사랑 이야기를, 여회현 금새록 등을 통해서는 젊은 청춘의 파릇파릇한 사랑의 기운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선배 연기자 유동근은 관련된 질문들의 의도를 파악했다. 그는 "요즘 드라마들의 극성 맞은 흐름에 대한 우려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미희와 내가 그리고 후배 배우들이 그려 나아갈 로맨스는 절대로 단순 웃음만을 위한 로맨스는 아닐 것이다. 윤 PD는 '명성황후' 때부터 함께한 제작진이다. 자신만의 결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스스로가 만들고 직접 구축한 인물을 작품에 부여했기에, 걱정 없다. 그동안 시청자가 봐왔던 주말극들과는 다른 느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미희는 작품 속 아버지이자, 중심축을 맡고 있는 역할 박효섭의 대사를 빌려 각오를 전했다. 장미희는 "효섭이 극중 나에게
'같이 살래요?'라고 물으며 다가온다. 난 그 모습에 반했다. 내가 받은 감동처럼 여러분 가정에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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