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역주행 아이콘 아니라 생각, 차근차근 올라왔어요" [인터뷰]

입력2018.06.08 10:46 최종수정2018.06.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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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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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밤 3부작으로 좋은 말을 많이 들었어요. 가사 공감도 해주고 사랑을 많이 받아서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공감하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어떤 순간에서도 제 노래가 생각이 났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발표한 '밤이 되니까'로 차트 1위를 찍고,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더니 올 2월 발매한 '오늘밤도', 5월 '이 밤의 끝'까지 좋은 성적을 얻으며 新 음원강자로 떠오른 펀치. 최근 가장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있는 펀치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장 먼저 '이 밤의 끝' 음원차트 1위를 축하는 말을 전하자 펀치는 "사실 이 곡이 잘 될 줄 몰랐다. '좋네' 이 정도일 줄 알았다"고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이어 "요즘 음원차트를 보고 콘크리트라고 하지 않나. 그만큼 신곡보다는 기존 곡들이 단단하게 자리를 하고 있다는 의미라 신곡이 차트 100위 안에 든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순위를 떠나 이 노래가 어떻게 될지 판단이 안 서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잘 됐다. 시작부터 좋아서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펀치는 '밤이 되니까'로 역주행 아이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펀치는 자신이 역주행의 아이콘이라 불리기 민망하다며 손을 내저었다.

"보통 역주행이라고 하면 듣도 보도 못 한 노래가 하루아침에 1위를 하는 거잖아요. '밤이 되니까'는 100위 밖에서부터 시작해서 한 계단씩 올라왔어요. 발매 두 달 후에 98위가 돼 100위 안에 진입했고 차근차근 올랐죠. 세 달에 걸쳐서 높은 순위가 된 거라 역주행이라는 느낌보다 '이제야 이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이 하나씩 생기는구나'하고 감사하고 감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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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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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까'를 시작으로 '오늘밤도' '이 밤의 끝'까지 펀치의 '밤 3부작'이 완성됐다. '밤이 되니까'와 '오늘밤도'로 연인과 헤어져 매일 슬퍼하고 울며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그려냈다면 '이 밤의 끝'으로는 그립지만 놓아주겠다는 정리의 흐름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실 '밤 3부작'은 처음부터 기획된 시리즈가 아니었다. '밤이 되니까'가 꾸준히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펀치의 '밤 3부작'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펀치도 "애초부터 정해진 3부작이 아니었다. '밤이 되니까'가 잘 돼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좋은 출발을 좋게 해줬다"고 정의 내렸다.

"'이 밤의 끝'은 데모곡으로 들었을 때부터 좋았어요. 부르면서도 굉장히 행복했죠. 저한테 잘 맞은 곡은 '밤이 되니까'예요. 별 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편하게 불러지는 노래가 있는데 이 곡이 딱 그랬어요. 음악적 색깔이나 제 목소리 톤에 딱 맞아떨어지는 노래였죠. 그래서 녹음도 순조롭게 바로 딱 끝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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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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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는 그동안 '도깨비' '태양의 후예'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등 여러 드라마 OST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으며, 엑소 찬열과 첸, 로꼬, 윤미래, 더원 등과 콜라보를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주옥같은 노래를 남겼다.

그에게 콜라보를 하고 싶은 가수를 묻자 "신선한 느낌을 주는 콜라보를 원한다"며 최근 종영한 Mnet '고등래퍼2' 출연자 김하온와 빈첸(이병재)을 언급했다. 두 사람 때문에 방송을 챙겨봤다는 펀치는 "빈첸을 보면서 '고등학생이 어떻게 저런 가사를 쓰지' 충격을 받았다. 긍정적이고 밝은 김하온과는 미니앨범, 어둡지만 깊이가 있는 빈첸과 OST 작업을 하면 오히려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펀치는 "한 가지 장르나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으려고 한다. 노래를 부르다 보면 언젠가 대중들에게 펀치라는 좋은 가수로 이미지가 쌓일 것 같다"며 "지금도 OST와 내 노래의 색이 다르기 때문에 '이 펀치가 그 펀치야?'라는 반응이 있는데, 그렇게 조금씩 반전 있는 펀치로 또 매력적인 펀치로 각인되고 싶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내 노래를 좋아해 주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어떤 장르의 노래를 불러도 '얘만의 것이 있네'라는 반응을 듣는 가수, 목소리만 들어도 '어, 펀치다'라고 알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꼭 그런 가수가 되겠습니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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