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광주, '옐로 더비'서 잔류 불씨 살릴까

입력2017.10.12 11:17 최종수정2017.10.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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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민 / 사진=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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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생존 경쟁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승점 23점으로 최하위에 놓여있다. 잔류권과는 승점 10점차로 벌어져 있는 상황. 때문에 광주가 전승을 하고, 승점이 같은 전남, 상주 상무, 인천 유나이티드 중 1팀 이상이 승점 4점 이하(1승1무)의 성적을 거둬야만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험난한 가시밭길 인만큼 광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붓고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정규리그 마지막 3경기에서 맞붙었던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 모두 동점을 만들며 뒷심을 보여줬다. 특히 임선영이 복귀하며 중원이 살아났고, 완델손은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승리로 잇지 못 했으나, 경기력이 좋았던 점은 큰 희망이다. 이제 진검승부인 그룹B 5팀을 상대로 승리를 이뤄내야 한다.

광주는 이번 전남 원정에서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 지난 5월 7일 10라운드 원정에서 0-5로 대패했다. 당시 역대 전적에서 6승5무3패로 강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5개월 전 당했던 아픔을 이제 광양에서 다시 돌려주려 한다.

공격수 완델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제주, 울산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광주의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좋고, 지난 7월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광주의 철인 송승민은 이번 전남전에서 K리그 역사상 최초로 필드 플레이어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앞두고 있다. 지난 울산전에 출전한 그는 장학영(성남FC)이 보유한 84경기(2005/08/23 ~ 2008/04/30) 연속 출전과 타이를 이뤘다.

전남전에 출전하면 그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송승민은 "전남전에서 기록을 달성하면 기쁘지만, 팀 상황이 어렵기에 승리로 희망을 살리면서 1석 4조로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전남은 최근 9경기 동안 4무 5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3연패에 대구FC와의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 득점에도 4실점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수비에서 심각한 불안을 노출하고 있기에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

광주가 전남과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해 기적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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