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미디어데이]'외인 교체' 최태웅 감독 "바로티, 잘 활용해보려 했는데…"

입력2017.10.12 15:45 최종수정2017.10.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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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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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로티를 뽑지 말라니까" "잘 활용해보려고 했는데 죄송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2017-2018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두 사령탑은 12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새 시즌에 대한 기대와 목표를 전하는 자리에서 두 사령탑은 재치 있는 질문과 답변으로 미디어데이의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

먼저 '선공'을 가한 것은 김철수 감독이었다. 올 시즌 한국전력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철수 감독은 최태웅 감독을 향해 "트라이아웃 때 바로티를 뽑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뽑았다. (나도) 초보감독이지만 보는 눈이 있는데, 왜 바로티를 뽑았느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바로티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었고, 김철수 감독은 당시 코치로 바로티를 지켜봤었다.

기습 공격을 당한 최태웅 감독 "한방 먹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한국전력에서 바로티를 잘 활용하지 못해서 잘 활용해보려고 했다. 그렇게 안 돼서 죄송하다"고 응수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바로티가 아닌 안드레아스와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트라이아웃에서 라이트 바로티를 지명하고 새로운 시스템의 배구를 예고했지만 바로티는 10월초 연습 도중 부상을 당했다. 급하게 안드레아스를 대체 선수로 데려왔지만 안드레아스는 라이트가 아닌 레프트다. 비시즌 동안의 준비가 허사로 돌아갔다.

이날 최태웅 감독은 "바로티의 부상이 10월초였던 것 같다. 그때 바로티가 밟았던 공을 치워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시즌 준비에 대한 설명에서도 "바로티가 있을 때 시스템 구축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지금은 반대 상황이 돼 애로사항이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이 대신 잇몸'으로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 지난 시즌 못지않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반드시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바로티 대신 합류한 안드레아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외국인선수 교체 명단에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지 않았다. 지난 시즌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가기 위해 안드레아스를 선택했다"면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정확한 파악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1주일간 본 결과, 진정한 프로선수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프로정신을 국내 선수들이 배워도 될 정도로 마인드가 인상 깊었다"고 첫 인상에 합격점을 내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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