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스페셜]가장 짧은, 그러나 가장 높은…한국 女 쇼트트랙, 500m서 또 눈물

입력2018.02.14 07:30 최종수정2018.02.14 07:30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500m 정복에 다시 한 번 실패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이 단 한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던 여자 500m는 이번에도 시상대에 한국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됐다. 그토록 기다렸던 한국의 쇼트트랙 여자 500m 정복은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아쉬웠다. 최민정은 킴 부탱(캐나다)의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 코너에서 질주해 스케이트날을 내민 최민정은 약 22cm 차이로 아쉽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기쁨을 나눴으나 심판진은 최민정의 실격을 발표했다.

한국은 유독 여자 500m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26년 간 단 2개의 메달을 가져오는데 그쳤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전이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박승희가 따낸 2개의 동메달이 전부다. 때문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칼을 갈고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500m 정복에 나섰다. 그러나 아쉬운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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