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첫 승' 박성현 "아직 믿기지 않는다"

입력2017.07.17 08:53 최종수정2017.07.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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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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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직 믿기지 않는다"

박성현의 미국 무대 첫 승은 별명처럼 남달랐다.

'남달라' 박성현이 US 여자오픈 정상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미니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미국 무대에서의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에 그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2라운드가 끝났을 때도 중간합계 1언더파로 상위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박성현은 3, 4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성현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1, 2라운드에서 잘 안 풀렸지만, 3, 4라운드에서는 제 샷이 나올 것이라고 믿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또 캐디와 호흡이 좋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믿기지 않는다. 이틀 전 인터뷰할 때는 '상위권과 거리가 멀지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지난해 기록(공동 3위)보다 좋은 기록이 목표였는데, 우승으로 끝마쳐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된 18번 홀 어프로치샷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박성현은 2타차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 번재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감각적인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인 뒤, 파로 마무리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박성현은 "머릿속이 하얬다. 긴장됐는데, 캐디가 편하게 하라고 말해줬다"면서 "그런 말들이 도움이 됐다. 평상시 연습하던대로 어프로치를 했다. 하고 나서는 나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추어 최혜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유소연과 허미정은 나란히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정은과 펑산산(중국), 카를로스 시간다(스페인)가 6언더파 282타로 그 뒤를 이었다. 김세영과 이미림, 양희영은 각각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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