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조중연 전 회장 등 12명 배임 혐의로 입건

입력2017.09.14 13:22 최종수정2017.09.14 13:22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조중연 전 회장 등 대한축구협회(KFA) 전·현직 임직원 12명이 협회 공금 횡령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업무상배임 혐의로 KFA 전·현직 임직원 12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KFA 임원을 지내면서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업무 추진비 명복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축구협회 조중연 전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3차례에 걸쳐 국제축구경기에 부인과 동행하며 항공료 약 3000만원 상당을 협회 공금으로 부정 처리하는 등 약 1억 1000만원 상당을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이회택 전 부회장, 김주성 전 사무총장, 황보관 전 기술위원회 위원장 등도 골프장, 유흥주점, 노래방, 피부미용실 등에서 약 8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비리 신고센터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이후 관련자들의 참고인 조사와 함께 제출된 소명 자료들을 가지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총 18명이 고발됐지만 입건 인원은 12명으로 줄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중 사과문 등의 형태로 공식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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