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전력강화부장에 김병수 전 감독 선임

입력2018.01.04 08:52 최종수정2018.01.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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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전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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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병수 전 감독이 강원FC의 전력강화부장을 맡는다.

강원FC는 4일 "신임 전력강화부장에 김병수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원은 지난해 명문 구단 반열에 올라서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력강화팀을 신설했다. 송경섭 감독이 이끌었던 전력강화팀은 1년 동안 강원의 전력 강화를 주도했고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루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강원은 공석이 된 전력강화부장으로 김병수 전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영남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선수들을 발굴해 전술의 효과를 극대화했고 2014년 FA컵 8강, 2015년 FA컵 16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공부하는 지도자의 표본이다. 끊임없이 축구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고 자신만의 혜안을 갖게 됐다.

강원은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을 모시기 위해 진심을 다했다. 여러 차례 만나 축구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처음부터 모든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진 않았다. 하지만 소통을 통해 차츰 서로의 생각을 공감하게 됐고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강원행을 결정했다.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생소한 일이라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구단과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대표이사님을 만나보니 유쾌하고 좋으신 분이어서 마음이 놓였다. 여러 모로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 축구를 보는 시각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당장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 업무 파악에 집중하겠다. 그 다음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포지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업무를 진행하겠다. 송경섭 감독을 최대한 돕겠다"고 덧붙였다.

전력강화팀은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넓은 바다를 관찰하는 작업을 한다. 가장 중요한 업무는 구단의 축구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전력강화부장은 그라운드에서 한 발 물러서 구단을 관찰한다. 강원FC 축구 근간을 다지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우는 임무를 맡는다. 당장의 승패에 상관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다.

전력강화팀은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해하고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시즌 내내 K리그 주요 선수의 정보를 수집, 평가하고 초중고 및 대학교 선수들 발굴에 집중한다. 축구의 기술적인 부분을 전문적, 과학적으로 분석해 팀 전력 향상으로 이어지게끔 한다. 뛰어난 선수들은 경기력 향상은 구단의 자산이 된다.

또한 구단의 뿌리가 되는 유소년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산하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조언하는 등 유소년 선수 선발과 육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새로운 전력강화부장을 맞아들인 강원FC는 더 높은 곳을 향한 비상을 위해 2018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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