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은 갔는데' 프랑스, 음바페 비매너 플레이에 몸살[ST월드컵스페셜]

입력2018.07.11 11:18 최종수정2018.07.11 11:18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프랑스가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라서서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프랑스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보다 킬리앙 음바페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음바페의 치기 넘치는 행동이 도마에 오르며 프랑스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프랑스는 후반 6분 터진 사무엘 움티티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20년 만의 피파 트로피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프랑스는 견고한 조직력을 앞세워 벨기에의 공세를 차단하고 득점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전술, 선수들의 활약 모두 조명받을 만한 경기였다. 그러나 프랑스의 결승 진출 이후 모든 이슈는 음바페가 가져갔다.

펠레 이후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한 경기서 2골을 넣은 10대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음바페는 이후 헐리우드 액션을 자주 선보이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은 비매너 플레이로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상대의 드로잉 상황에서 공을 벨기에 선수에게 주지 않고 마치 농구를 하듯 드리블을 했고, 이어 발로 다시 공을 몰고 갔다. 명백한 시간 끌기 작전에 벨기에 선수들이 그를 밀치며 항의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금까지 축구를 해 온 날들보다 해야 할 날들이 훨씬 많이 남은 선수다. 여전히 성장하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축구 실력이 아닌 인성과 매너를 겸비해야 더 좋은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음바페의 모습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악동'과 '천재', 음바페가 어느 길을 택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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