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권도운 "20년 동안 꿈꿔온 순간…두려움 없다" [직격인터뷰]

입력2020년 10월 06일(화) 11:30 최종수정2020년 10월 06일(화) 11:38
권도운 / 사진=소속사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트로트가수 권도운이 공식 커밍아웃을 해 화제가 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6일 권도운은 스포츠투데이에 "홍석천 선배님이 커밍아웃을 하신 이후에 20년 만이다. 제가 20년 동안 꿈꿔왔던 순간"이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권도운은 "(커밍아웃에 대해) 계속 꿈만 꾸다가 우연한 기회가 돼서 하게 됐다. 과거 Mnet '슈퍼스타K2'에 나와서 커밍아웃을 하셨던 박우식 선생님을 알게 됐는데, 그분이 용기를 많이 주셨다. 인기나 인지도를 얻기 위해 커밍아웃을 한 건 아니지만 이 기회에 알려지면 좋고, 성소수자 분들에게 용기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편견'의 시선이 돌아올 것을 예상하지 못 한 바는 아니지만, 권도운은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이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커밍아웃을 하기 전에 망설임도 없었고, 한 후에 두려움도 없다. 후련하고 행복하고,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주변 지인들의 응원도 그를 용기나게 했다. 권도운은 "특히 매니저 선생님께서 '이 기회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한 번 나가보자'는 얘기도 하시더라"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다"고 웃었다.

권도운은 앞으로 연예계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커밍아웃을 지평을 열어 가는 것은 물론,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본업은 노래지만, 진행에 대한 욕심도 있다. 과거 장윤정 선배님이 진행하시던 '도전 1000곡'에 출연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장윤정 선배님을 존경하기 때문에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6일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연예계에서는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게이로서 공식 커밍아웃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디즈니 '백설공주'→'인어공주', 유색 인종…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가 캐스…
기사이미지
코로나19로 멈췄던 '보고타', 국내…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사이미지
더보이즈·엑소 세훈·씨야 이보람…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스타들의 사생활 침해 피해가 이어지고…
기사이미지
러블리즈 서지수 코로나19 확진, 이미주·케…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기사이미지
류현진,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