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철인왕후'로 용기 얻어…개성 있는 배우 되고파" [인터뷰]

입력2021년 02월 15일(월) 12:58 최종수정2021년 02월 15일(월) 14:57
설인아 /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설인아가 '철인왕후' 종영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5일 설인아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전날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철인왕후'는

설인아는 "오랜만에 한 사극이어서 많이 부담도 있었고 떨렸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호흡이 좋아서 제가 부담감을 가졌던 것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설인아는 '철인왕후'에서 철종(김정현)의 첫사랑이자 김소용(신혜선)과 대립 관계인 조화진 역을 맡아 가장 극변하는 인물을 그려내며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보여줬다. 온화한 모습부터 흑화 해 폭주하는 모습, 다시 각성해 바른 길을 걷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연기했다. 달라지는 캐릭터 성격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연기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끝까지 매력적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는 "대본이 나오고, 화진이로 계속 살아가다 보니 화진이한테 감정 이입을 해서 가끔씩 감정을 더해갈 때가 있었다"며 "이런 부분을 조절해가면서 사극 톤이나 애티튜드 등에 대해 신경을 썼던 것 같고, 아무래도 변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사극 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설인아 /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설인아는 "'철인왕후'는 제일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밝혔다.

이어 "사극을 도전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대본도 읽을 때 너무 재밌었다. 더불어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조화진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이전 작품들과 달리 섬세하고 예민해서 표현해보고 싶었던 것이 컸고, 대본을 읽었을 때는 활을 쏘는 장면을 보고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기에 화진이는 조금 딱하고 사랑에 솔직해서 상황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캐릭터"라며 "화진이가 상대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극과 극이었는데 상대 캐릭터에 따라 감정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에 설인아로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설인아 /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설인아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신혜선 언니와 할 때는 리허설부터 촬영 슛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연기가 나올 수 있었고, 촬영하는 배우들 중 제일 많은 스케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웃음과 배려가 넘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2017'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정현에 대해서는 "두 번째 만남이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괜한 든든함과 친근함이 느껴졌고, 오빠가 그만큼 잘 챙겨주고 집중하는 모습에 함께 더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고 했다.

설인아는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모두가 다 분위기메이커가 아닐까 싶다"며 "배우들끼리 모여있을 때는 각자의 캐릭터로 장난을 치고는 했다. 제가 소용(신혜선)언니한테 가면 최상궁(차청화), 홍연(채서은) 배우분들이 '마마 조심하셔야 하옵니다'라고 했고, 그러면 저는 소용 언니를 살짝 째려보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렇게 평소에도 각자 캐릭터로 장난치면서 잘 지냈던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러한 배우들과의 호흡을 통해 '철인왕후'를 통해 여유로움을 배웠다는 설인아는 "용기도 얻었지만, 또 배울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설인아 /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철인왕후'를 통해 얻은 용기로 설인아는 또 한 번 추진력을 얻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바 있는 설인아는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요즘 '킬링이브'라는 BBC 드라마를 보면서 빌라넬이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장르로만 이야기하면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개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데뷔 초 섬유 유연제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친근한 향이 나는 섬유 유연제 같은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고 소통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며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되는 작품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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