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이재영·이다영, 소속팀 무기한 출전 정지·국대 자격 박탈 (종합)

입력2021년 02월 15일(월) 15:18 최종수정2021년 02월 15일(월) 15:18
이다영·이재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난 여자배구의 이재영과 이다영, 남자배구의 송명근과 심경섭이 중징계를 받게 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15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재영과 이다영을 국가대표 선발에서 무기한 제외한다"며 "(송명근과 심경섭도) 동일한 징계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최근 배구계에서는 '학교폭력' 폭로글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그 시작은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이었다. 피해를 주장한 글쓴이 A씨는 구체적인 학교폭력 사례들을 나열하며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가해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흥국생명의 쌍둥이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으로 밝혀졌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후 사과문을 올렸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사태의 심각성은 더욱 커졌다.

남자배구계에서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폭력' 폭로글이 이어졌다. 그 주인공은 OK금융그룹의 송명근과 심경섭으로 드러났다. 이후 OK금융그룹이 공식입장문을 발표했지만 피해를 주장한 글쓴이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는 글을 추가로 남겼다.
송명근 / 사진=DB

송명근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자숙의 의미로 남은 시즌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OK금융그룹은 14일 송명근 뿐만 아니라, 심경섭 또한 잔여 경기 출장 정지를 요청했다는 점을 밝혔고 결국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어 흥국생명은 15일 학교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번 학교폭력 사태에 연루된 이재영과 이다영, 송명근과 심경섭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하는 징계를 내렸다. 사건이 진정된 뒤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징계가 아닌 영구 박탈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15일 이번 징계 대상자들의 추후 복귀가능성에 대해 "학교폭력 사안이 중요한만큼 국가대표 자격을 영원히 잃게 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후 입장문 발표를 통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연맹 자문 변호사 및 경기운영본부장,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가 이 회의에 참석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과 규정 개정을 논의하고 결정된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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