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12년 전 구타 가해자' 이상열 감독 비판

입력2021년 02월 18일(목) 23:29 최종수정2021년 02월 18일(목) 23:29
박철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가 학교폭력으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박철우(한국전력)가 12년 전 자신을 폭행한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비판했다.

박철우는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상열 감독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철우는 지난 2009년 국가대표팀에서 당시 대표팀 코치였던 이상열 감독에게 구타를 당했다.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선수가 지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은 당시에도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상열 감독은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는 약 2년 만에 끝났고, 이후 이상열 감독은 경기대학교를 거쳐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런데 이상열 감독이 17일에 한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됐다. 프로배구 선수들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인과응보가 있더라. 나 역시 선수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 감독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박철우가 다음날 SNS를 통해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고 불편한 감정을 내비친 것이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박철우는 이상열 감독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상열 감독의 기사를 보고 힘들었다. KB손해보험 감독이 됐을 때와 현장에서 마주칠 때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기사를 보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열 감독에게 사과받고 싶은 생각은 없고, 이번 기회에 (폭력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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