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최초 트레블' GS칼텍스vs'자존심 회복' 흥국생명 챔프 1차전 격돌

입력2021년 03월 26일(금) 13:34 최종수정2021년 03월 26일(금) 14:14
GS칼텍스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드디어 정상 문턱에서 만났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GS칼텍스의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시즌 전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흥벤져스(흥국생명+어벤져스)' 등 시즌 초반 10연승을 질주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흥국생명은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폭력 사건 이후 무기한 자격 정지로 빠지며 부진에 부진을 거듭한 끝에 GS칼텍스에게 정규시즌 우승을 내주며 2위로 마무리했다.

절치부심한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PO)에서 IBK기업은행을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PO 1차전을 따내며 손쉽게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으나 2차전에서 밀려 3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특히 3차전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손가락 부상을 입었음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연경-브루나 / 사진=DB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브루나의 반등이 시급하다. IBK기업은행과 PO 3차전에서 브루나는 14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42.42%에 그치며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PO 2차전에서의 15득점 공격성공률 33.33%보다 나아졌으나 상대 러츠의 평균 공격성공률(43.89%)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 김연경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펼쳐야 한다.

GS칼텍스는 지난 9일 동안 체력을 충전한 것은 물론, 플레이를 보완하고 다듬으며 여자배구 최초의 3관왕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One Team, One Spirit'을 내세워 GS칼텍스가 자랑하는 끈끈한 팀워크와 토털배구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GS칼텍스의 공격은 역시 '삼각편대' 이소영-강소휘-러츠가 이끈다. 정규리그에서 삼각편대는 합산 공격점유율은 78.1%, 합산 공격성공률은 42.1%를 기록했다. 더불어 세터 안혜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템포 조절이 어우러져 막강한 공격 배구를 선보였다.

또한 세 선수는 수비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리시브 성공률에서 이소영은 41.82%(5위), 강소휘는 39.26%(9위)를 기록하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고, 러츠는 세트당 0.559개(4위)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센터 포지션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블로킹 부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부담을 내려놓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려 한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우리의 리듬으로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주장 이소영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잘 준비해왔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팬들이 찾아오시기 때문에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을 꼭 달성하고 싶다"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을 이뤘다. 물러설 수 없는 토너먼트 승부에서는 누가 이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과연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을 꿈꾸는 GS칼텍스와 정규시즌 2위 흥국생명 중 누가 우승의 영예을 안게 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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