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진 "연습 중 손목 다쳐…프로 선수인데 티 안내려고 했다"

입력2021년 03월 26일(금) 22:41 최종수정2021년 03월 26일(금) 22:41
안혜진 / 사진=방규현 기자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부상 투혼을 선보인 안혜진(GS칼텍스)이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17)으로 이겼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첫 승을 획득했다. 컵대회, 정규리그 우승을 따냈던 GS칼텍스는 V-리그 여자부 최초 트레블까지 2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GS칼텍스의 이날 승리 원동력은 활화산처럼 터진 공격력에 있다. 이날 공격 삼각편대인 러츠와 이소영, 강소휘는 각각 24점 공격성공률 57.5%, 14점 공격성공률 66.66%, 11점 공격성공률 42.3%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삼각편대가 이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칠 수 있었던 데에는 세터 안혜진의 정확한 토스가 큰 몫을 담당했다. 안혜진은 이날 공격수들에게 입맛에 맞는 토스를 배달했다. 더불어 경기 흐름과 상대 블로커에 따른 공격 분배도 일품이었다.

이에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어느 때보다 (안)혜진이가 (토스) 높이 조절이든, 분배든 잘 해줬다"고 안혜진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런데 맹활약을 펼친 안혜진이 경기 후 인터뷰실에 아이싱을 하고 등장했다. 챔피언결정전 준비 기간 중 손목에 부상을 입은 탓이다.

안혜진은 "5일 전에 연습을 진행하다가 손목을 다쳤다"며 "지금 점점 좋아지는 단계"라고 손목 상태에 대해 전한 뒤 "프로 선수인데 (부상에 대해) 경기에서 티를 안내려고 했다"고 프로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상대팀인 흥국생명에 대해 "확실히 하루 쉬고 경기를 치르다보니까. 조금 몸이 무거운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혜진은 끝으로 토스 분배에 대해 "상대 블로킹의 높낮이가 중요하다. 더불어 점수 차이에 따라 빼주는 것이 또 다르다"며 "그날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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