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이벌' SSG 도발에 허문회 감독 "다른 팀도 이겨야지…우린 다 이기고 싶은데"

입력2021년 04월 03일(토) 13:07 최종수정2021년 04월 03일(토) 13:07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다른 팀도 이겨야지 왜 우리한테 그러나 싶다"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는 3일 오후 2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롯데와 SSG의 경기는 '유통 대전'으로 큰 관심이 쏠렸다.

최근 신세계그룹 부화장이자 정용진 SSG 구단주는 '유통 라이벌'인 롯데를 향해 도발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일종의 선전포고였다.

지난달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의 'SSG랜더스 응원' 대화방에 깜짝 등장해 "야구단을 가진 롯데가 많이 부러웠다. 그러나 롯데가 본업과 야구를 서로 연결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것이다. 걔네(롯데)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롯데 팬들을 향해 "(롯데를)손절하고 SSG로 넘어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허문회 롯데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가 계속 이겨서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다른 기업도 이겨야지 왜 우리한테만 그러나. 고수들은 그런 말 잘 안한다.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는 고수가 아닌 것 같다. 저는 9개 팀 다 이기고 싶은데 왜 우리 팀한테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호도 "생각한대로 되면 세상이 얼마나 편할까 싶다. (SSG도)스포츠를 해봐야 한다. 저희가 많이 이겨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저희도 힘들게 운동했다. 물론 스포츠는 붙어봐야 안다. 저희도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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