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자진 삭감' 서건창 "선수로서 더 나은 목표 위해 내린 결정"

입력2021년 04월 03일(토) 13:36 최종수정2021년 04월 03일(토) 13:36
서건창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자진 연봉 삭감을 했던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서건창은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2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서건창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2021시즌을 앞두고 연봉 협상과정에서 자진 삭감을 결정해 관심을 받았다. 서건창은 2020시즌 대비 9500만 원이 삭감된 2억2500만 원을 올 시즌 수령하게 된다.

이 배경에 대해서는 FA 등급제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구단 연봉 상위 3명, 전체 연봉 상위 30명은 A등급이기에 이를 피하고 B등급에 속하기 위한 결정인 셈이다.

A등급의 선수는 영입하려는 구단에서 원 소속구단에게 전년도 연봉 200%와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 1명, 혹은 연봉 300%를 지불해야 한다. 반면 B등급(구단 연봉 순위 4~10위, 전체 연봉 순위 31위~60위)은 보호선수가 25인으로 증가한다. 선수가 B등급에 속할 경우, 보상규정이 가벼워져 타 구단들의 영입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서건창은 3일 개막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러한 연봉 협상 배경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서건창은 "지나간 일이고 개막하는 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의 경기가 중요한데,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에이전시와 상의해 선수로서 더 나은 목표를 위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자진 삭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공격과 수비, 주루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비가 안되면 공격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반대로 공격이 안될 때 그 안 좋은 감정을 수비로 이어가지 말아야 한다. 결국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끝으로 올 시즌 키움의 전력이 예년보다 많이 떨어졌다는 외부평가에 대해 "김하성이 워낙 좋은 선수였기에, 빈 자리가 클 것"이라며 "예년에는 당연히 5강에 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오히려 반대되는 의견이 많은데 오히려 선수들이 힘을 더 내는 것 같다. 평가를 뒤집어보자는 기류가 선수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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