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김정현, 배우라 불릴 자격 있나 [ST포커스]

입력2021년 04월 12일(월) 14:16 최종수정2021년 04월 13일(화) 10:04
서예지 김정현 /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김정현이 서지혜와 열애설, 소속사와 전속 계약 분쟁 문제에 휩싸이며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태도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그 행동의 이유가 배우 서예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현은 2018년 드라마 '시간'의 주연으로 발탁됐지만, 제작발표회에서의 무성의한 태도 및 중도 하차로 논란을 겪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현은 서현과의 커플 촬영 시간에 거리를 뒀고, 조금 더 붙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도 고개만 살짝 기울였다.

김정현의 이러한 태도에 드라마 홍보에서 가장 중요한 제작발표회의 분위기는 좋을 리 없었고, 끝난 후에 김정현의 소속사 홍보팀이 취재진들에게 직접 "김정현이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제작발표회 전에도 구토를 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배역에 몰입된 탓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이후 김정현은 '시간'에서 중도 하차하기에 이르렀다. 수면 섭식 장애를 호소하며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 공식적인 이유였다.
서예지 김정현 / 사진=DB

그러나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의 '시간' 촬영 당시 태도가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정현과 서예지는 과거 연인 사이였고, 김정현은 서예지의 요구대로 '시간'을 촬영할 당시 상대 배우와의 신체 접촉을 피하는가 하면 대본 수정까지 요구했다.

디스패치는 "김정현은 서예지의 주문에 따라 연기했다"며 김정현과 서예지가 당시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속 서예지는 '스킨십 다 빼고 행동 딱딱하게 잘 해라. 대본 수정해라'라고 요구했고, 김정현은 '(감독에게)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다'며 황당한 요구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이러한 보도에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전속계약) 분쟁 중인 상황이라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고,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 후에 침묵하고 있다.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서예지와 김정현 모두 비난을 피해가기 어렵다. 두 사람 모두 사랑에 눈이 멀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격이다. 연기를 업(業)으로 삼는 배우들로서, 또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연배우로서 일말의 책임감이나 인간적인 예의도 보이지 않는 행동이다.

너무나도 쉽게 대본 수정을 요구하는 서예지도,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인 김정현도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자신들의 사랑을 위해 한 작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여러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시간'을 뺏고, 또 망쳐버린 셈이다.

물론 젊은 남녀가 사랑에 빠진 것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될 일이다. 사랑에 빠져있었다면, 또 그 사랑에 집중하고 싶었다면 잠시 배우라는 수식어를 내려놨어야 했다. 두 사람 모두 배우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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