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공연제작 35개社 음공협 발족 "코로나19 시대, 차별 철폐해야"

입력2021년 04월 12일(월) 14:58 최종수정2021년 04월 12일(월) 15:21
사진=음공협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국내 대중음악공연을 주최, 주관, 제작하고 있는 대표적인 35개사가 모여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을 발족했다.

음공협은 3월 15일, 대중음악공연업계 최초로 각 사의 대표자 및 책임자가 총망라된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시대의 대중음악공연 현안에 대한 열띤 토의를 진행했다. 이후 업계 원로들의 조언과 2차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업계의 대표성을 갖는 협회의 부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4월 8일 우선적으로 35개사의 참여와 6개사의 집행부를 결정하며 음공협이 출범했다.

음공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중음악공연은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단 한 명의 확진 사례가 없었음에도 불구, 일반적인 모임 및 행사와 동일하게 분류됐다. 클래식, 연극, 뮤지컬 등 여타 공연은 '동반자 외 거리 두기'만 지키면 규모와 상관없이 개최할 수 있는 반면, 대중음악 공연은 비말 전파 가능성 등 왜곡된 시각으로 인해 99명까지만 참석 가능한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로 인해 대중음악 공연 업은 애매한 기준으로 1년 이상 제대로 된 업무 시도조차 못하고 생존권을 위협받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 한 업종이 됐다. 실제로 티켓 예매처의 콘서트 부문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90%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획사, 제작사, 프로덕션, 공연장, 아티스트 등 관련 업종과 종자사의 폐업 및 실직, 휴직 상태가 이어지면서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음악공연과 관련 관계 부처의 정책 수립 및 지원 제도 마련에 정작 해당 업계의 직접적인 목소리는 배제됐다. 업무를 진행하며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논의할 단 한 명의 창구조차 없으며, 그동안의 적극적인 업무협조에도 불구하고 관계 부처나 관련 시설들로부터 마땅한 대우조차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음공협은 "이와 같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제뿐 아니라 장기적인 이슈들을 담아 5가지 요구 사항을 발표하고, 정부 관계 부처에 대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공협의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은 대중음악공연 타 업종 및 타 공연 장르와의 차별 완전 철폐, 대중음악공연 정상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현장 진단키트(PCR 외)를 비롯한 방역 지원, 본 협회와 상시 TF를 구성, 대중음악공연 전반의 규정 및 정책 논의, 관계 부처를 아우를 수 있는 대중음악공연 전담 핫라인 설치, 코로나19 시대 정부시책 협조로 빚어진 기하급수적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 마련(국공립 시설 사전 대관 및 할인 지원 외)이다.

음공협은 발족과 동시에 당면한 현안들뿐 아니라 향후 계획 또한 발표했다. 이들은 일반 콘서트, 페스티벌, 내한 공연, 비수도권 공연은 물론 해외 투어와 프로덕션까지 아우른 조직을 통해 전국적인 사단법인 협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관객, 스태프, 아티스트를 포함한 대중음악 공연 관련자들의 권리 및 혜택 조성, 더 나아가 선진국 못지않은 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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