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정 앞둔 벨 감독 "중국 팬 앞에서 올림픽 티켓 가져간다"

입력2021년 04월 12일(월) 16:42 최종수정2021년 04월 12일(월) 17:00
콜린 벨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무대 갈림길에 선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사의 각오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벨호는 지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PO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적신호를 켰다.

이로써 벨호는 중국 원정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 또한 3골 이상의 1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도쿄에 입성할 수 있다. 만일 2-1로 이긴다면 연장전으로 이어진다.

중국은 전통적인 여자 축구의 강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18위)보다 3계단 높은 15위에 자리해 있다. 그럼에도 벨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벨 감독은 12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전한 화상 인터뷰에서 "1차전 1-2 패배는 좋지 않지만, 내일 경기를 기대한다. 당연히 1차전이 무승부였다면 좋았겠지만 0-1로 끌려가다가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에는 좋은 경기를 하다가 불운하게도 페널티킥(PK)로 실점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1, 2차전으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자신을 믿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또 정밀 분석을 토대로 목표인 올림픽 티켓을 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벨 감독은 "중국은 피지컬에서 우위에 있어 세트피스에서 강하다. 우리 선수들이 그럴수록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며 "지소연과 같은 톱 플레이어들이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1차전 때 강채림의 골을 도왔던 장면이 내일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중국 현지 기자들은 조소현과 김혜리 등 1차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그는 "지소연과 이금민은 소속팀에서 빨리 보내줘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조소현은 1차전을 앞두고 하루 밖에 훈련하지 않아 나설 수 없었다. 2차전을 앞두고 잘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쉽게도 주장 김혜리의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또한 "올림픽 본선 진출이 걸린 경기라는 점만으로도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나 역시 이 경기를 향한 동기부여가 충분하다"며 "중국 땅에서 중국 팬들이 보는 앞에서 반드시 중국을 이기고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벨호는 이날 2차전이 진행되는 쑤저우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이 아닌 다른 훈련장소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그는 "먼 거리를 이동한 뒤 숙소로 돌아오는 것보다 숙소에서 2분 거리인 곳에서 훈련하는 게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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