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응원+노마스크' 중국 응원단, 승리 앞에 방역 없었다 [ST스페셜]

입력2021년 04월 14일(수) 06:00 최종수정2021년 04월 14일(수) 02:0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중국 응원단에게 코로나19 방역은 없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여자대표팀은 1,2차전 합계 3-4를 마크하며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중국은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이날 중국 응원단은 승자의 자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방역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는 1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올림픽 본선행이 걸린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대규모의 중국 응원단이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그러나 어디에도 코로나19 방역에 애 쓰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육성응원의 메아리가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를 가득 채웠다. 육성응원을 쏟아내는 입에는 마스크가 걸려있지 않았다. 오히려 모두가 옹기종기 모여 응원구호를 불렀다.

이러한 중국의 행태는 어쩌면 예견된 사태였다. 중국 응원단은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짜요(중국어로 파이팅)를 외치며 육성응원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고양종합운동장 전광판에 방역 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됐지만 그들은 눈과 귀를 닫고 입(육성응원)을 열었다. 적지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심드렁했던 중국이 자신들의 안방에서 코로나19 방역을 펼칠리 만무했다.

결국 그들은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1만명의 육성응원을 선보였다. 끊임없이 응원 구호를 외치고, 한국의 코너킥, 프리킥 찬스일 때는 '우~'라는 야유를 보냈다. '승리'라는 유일한 목적 앞에 코로나19 방역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중국은 끝내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한국과 연장 접전 끝에 얻어낸 달콤한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중국 응원단에게는 코로나19를 모르쇠한 뻔뻔함만 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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