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정현, '시간' 제작진→서현에 사과…서예지 언급 無 [종합]

입력2021년 04월 14일(수) 15:10 최종수정2021년 04월 14일(수) 15:10
김정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서예지에 이어 김정현도 입을 열었다.

앞서 김정현은 서지혜와 열애설을 시작으로, 소속사와 전속계약 논란,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태도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같은 논란 속 침묵을 유지하던 김정현은 14일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정현의 홍보사 측은 "김정현 배우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전달드린다"며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하여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라며 "건강 상태로 인하여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서현 김정현 / 사진=MBC

김정현은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통해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이어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업슨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김정현은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 사진=DB

현재 전속계약 분쟁 갈등을 겪고 있는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현은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시간' 촬영 당시 연인 관계였던 배우 서예지와 나눈 문자가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문자 내용 속 서예지는 상대 배우와 스킨십 등 로맨스 장면을 금지시키고, 대본 수정을 요구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김정현은 이에 응하며 두 사람 다 비난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서예지는 전날 이 대화가 대화가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 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고, 김정현은 서예지를 언급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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