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베팅 업체 지분 소유로 FIFA 규정 위반…3년 징계 가능성

입력2021년 04월 15일(목) 11:20 최종수정2021년 04월 15일(목) 11:4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이 베팅 업체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는 15일(한국시각) "이브라히모비치가 몰타 소재 베팅 업체 베트하드의 지분을 소유했다"며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3월 A매치에 출전하면서 승부 조작과 베팅에 관련된 FIFA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 FIFA로부터 3년 출장정지 또는 벌금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소유 회사인 언노운 AB가 게임데이 그룹 PLC의 지분 10%를 가지고 있고, 게임데이 그룹 PLC는 베트하드의 유일한 주주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베팅업체인 베트하드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베팅 업체의 이익과 관련된 행위를 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스웨덴 축구대표팀에 복귀해 지난달 22일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전을 뛰었고, 소속팀인 AC밀란에서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뛰었다. FIFA와 UEFA의 윤리 규정을 어긴 것이나 다름없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하드는 2019년 3000만 유로(401억 원)의 이익을 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베트하드 광고 모델로 나서 월드컵 승부 예측을 하기도 했다.

끝으로 아프톤블라데트는 "스웨덴축구협회가 이브라히모비치의 베팅 업체 지분 보유 사실을 3년 동안 알고 있었다"며 "이브라히모비치를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발탁하지 않은 이유도 이런 사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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