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즌 첫 연승으로 FA컵 탈락 아쉬움 씻는다

입력2021년 04월 16일(금) 11:04 최종수정2021년 04월 16일(금) 11:04
주민규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제주는 1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과 격돌한다.

제주는 지난 11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달 9일 포항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이어진 5경기 연속 무승의 늪(4무1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남기일 감독에게 K리그 통산 11번째 감독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금자탑까지 선사했다.

하지만 제주는 여전히 목마르다. 현재 7위에 오른 제주(승점 12)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비록 14일 김천 상무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0-1로 패했지만 아쉬움 속에 수확은 있었다. '우즈벡 신성' 켄자바예프와 '베테랑 수비수' 김주원이 제주 데뷔전을 치른 것. 전방위 공격카드인 켄자바예프는 폭넓은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고, 김주원은 풍부한 경험으로 중앙 수비라인을 리딩하며 전력의 무게를 더했다.

FA컵에 결장하며 체력을 아낀 주민규의 발끝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주민규는 7라운드 수원FC전부터 9라운드 수원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작렬시켰다. 주민규는 한번 터지면 무서운 선수다. 2015시즌 서울 이랜드, 2017시즌 상주 상무(현 김천) 소속으로 두 차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2 무대에도 3경기 연속골과 4경기 연속골을 집중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반면 리그 최다 실점(17실점)을 기록 중인 인천은 FA컵에서도 안양에게 3골을 내주며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강력한 피지컬과 슈팅력을 겸비한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끊임없는 볼 경합을 펼치는 동시에 위협적인 슈팅까지 선보인다면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주민규는 "시즌 초반 공격수들이 골을 못 넣다 보니까 특히 수비수들에게 미안함이 있었다. 공격수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다행히 득점하면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매경기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찬스도 많이 나고 득점이 되는 거 같다. 자만감이 아닌 자신감을 갖고 인천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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