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3년간 괴롭힘·회사가 방관" vs 에이프릴 측 "왜곡된 주장" [종합]

입력2021년 04월 18일(일) 11:07 최종수정2021년 04월 18일(일) 11:17
이현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팀 활동 3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에이프릴 멤버와 소속사 측이 이를 반박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SNS에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견디다 못한 제가 부모님께 괴로움을 털어놓게 됐고, 부모님은 대표님에게 말씀드려 봤지만 도리어 저를 나무라는 상황이 반복됐다. 가해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저에 대한 괴롭힘은 더욱 심해졌다"고 폭로했다.

이현주는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제 소중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다.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됐고, 저에게 들어온 새로운 일조차 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다. 회사는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저는 제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한다. 회사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이프릴 / 사진=DB

그러나 같은 날 에이프릴의 김채원과 양예나는 이현주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김채원은 이날 자신의 SNS을 통해 "저는 에이프릴 멤버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친해지길 원했으며, 단 한 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과도한 억측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다.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이제는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양예나는 자신의 SNS에 "그 멤버(이현주)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이현주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현주와 그 측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노력해 온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에 대하여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멤버들과 회사는 이미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진실과 언급된 멤버들의 억울함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서 곧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주는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 2016년 건강상의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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