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박수민, 성추문 의혹 파문 장기화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 [ST이슈]

입력2021년 04월 21일(수) 15:46 최종수정2021년 04월 21일(수) 17:08
박수민 중사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박수민 전 중사가 최근 불법 촬영 유포, 학교 폭력 가해, 불법 대부업 등을 저지른 A중사로 지목된 가운데 곧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13일 채널A '강철부대'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박수민 중사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출연자 박수민은 최근 제기된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 이상 강철부대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일각에서는 박수민의 방송 태도 논란이 하차로 이어진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됐으나 제작진은 더이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가운데 14일 MBC '실화탐사대'는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707특임단 출신 A중사의 실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17일 방송분에서 A중사의 성범죄 및 악행을 들추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특히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앞서 "제707 특수임무단 출신의 남성 박XX 중사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박 중사에게 피해를 입으셨거나, 박 중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있으면 연락 부탁드린다"며 제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이날 함께 알려지면서 박수민 중사에 대한 폭로가 아니냐는 의문이 모였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박수민 중사는 자신의 SNS에 "말을 못 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우회적으로 모든 폭로를 부인했다.

이후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2년 전 은별(가명)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음란물 유포 사이트에 자신의 신체 부위가 촬영돼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 사진을 올린 인물이 당시 연인이었던 A중사였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A중사와 관련해 학교폭력, 불법 대부업,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등의 제보들이 쏟아졌다고도 했다.
박수민 중사 / 사진=MBC 실화탐사대

해당 방송에서 박수민 중사의 이름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자료 화면과 출신 부대 등을 근거로 A중사가 박수민 중사가 아니겠냐는 의혹에 무게가 실렸다. 당시 박수민 중사는 앞서의 SNS 게시글을 삭제하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윽고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고, 박수민 중사는 결국 20일 자신의 SNS에 방망이 사진을 게재하며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2021년 4월 26일 모든 진실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밝혀 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불똥은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에게도 튀었다. 20일 '강철부대'에서 박수민 중사와 함께 출연한 707 특임단 이진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민 중사와 친한 사이가 맞다"면서 "아무리 친해도 개인 사생활은 다 알 수 없다. 박 중사와 손절하고 안 하고의 결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관계다. 이번 MBC 보도는 저와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 다만 이번 일로 박 중사와 유쾌하고 아름다운 추억까지 매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비슷한 소재의 유튜브 예능 콘텐츠 '가짜사나이' 역시 출연진의 사생활 문제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당시 이근 대위, 로건 등의 추문이 폭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폐지 수순을 밟았다. '강철부대' 역시 박수민 중사의 논란에 함께 언급되며 프로그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가운데 박수민 중사가 맞대응을 선포한 만큼 대중을 납득시킬 수 있는 반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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