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 더필름, 징역형에 불복→1심 항소

입력2021년 04월 23일(금) 09:18 최종수정2021년 04월 23일(금) 09:18
더필름 / 사진=MBC 난장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불법 촬영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수 더필름이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더필름은 선고 결과에 불복, 21일 변호사를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검사 측도 항소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재판부는 더필름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징역 1년 2개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선고했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더필름은 곧바로 법정 구속됐다.

이를 두고 재판부는 "관련 영상이 불상의 경위로 인터넷에 유포돼 피해자들의 피해가 사실상 회복될 수 없게 됐다"면서 "피해자들이 입었을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피해가 극심하고, 그들과 합의하지도 못했다. 다만 고의로 영상을 유포했다고 볼 만한 증거는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더필름은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더필름은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한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더필름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혐의만 인정하고, 유포 혐의는 부인했다. 오히려 불법 촬영물을 네이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해킹을 당했다고 피해를 주장했다. 이후 검찰은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해 더필름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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